|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
| 5 | 6 | 7 | 8 | 9 | 10 | 11 |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 26 | 27 | 28 | 29 | 30 |
- 요리영화추천
- 김선호
- k드라마
- 웹툰원작
- 변우석
- 1935경성
- 2026드라마
- 2026년드라마
- 결혼후사랑
- 이도현
- 주지훈
- 정현정작가
- 2014년드라마
- 2024년드라마
- 영화추천
- 로맨스
- 넷플릭스추천
- 2월신작
- 신민아
- 디즈니플러스
- 넷플릭스
- K-드라마
- 뮤르무르
- K크리처
- K-액션
- K-크리처
- 킬러들의쇼핑몰2
- tvN드라마
- 백상예술대상
- 박지훈
- Today
- Total
로링
눈물의 여왕 리뷰/ 김수현&김지원 결혼 후 다시 찾는 사랑, 2024년 최고 로맨스 본문

2024년 상반기, 주말마다 집에 들어와 TV앞에 앉게 만든 드라마가 있었다. 바로 TVN '눈물의 여왕'이었는데 김수현과 김지원이라는 완벽한 조합, 그리고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의 귀환, 이 드라마는 3월 9일부터 4월 28일까지 방영되며 TVN역대 최고 시청률 24.9%를 기록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맨스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 편인데 '눈물의 여왕'은 달랐다.
결혼 후 식어버린 사랑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나 현실적이면서도 감독적이었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이 기다려졌다.
기본정보
작품명 : 눈물의 여왕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멜로
연출 : 장영우, 김희원
극본 : 박지은
출연 :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총 회차 : 16부작
방송 : 2024년 3월 9일~ 4월 28일 (TVN 토일 드라마)
시청 방법 : 넷플릭스 전편 시청 가능
'눈물의 여왕'은 재벌 3세 백화점 여사장 홍해인(김지원)과 시골 마을 이장 아들 출신 변호사 백현우(김수현)의 결혼 3년 차 이야기를 담았다.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으며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을 그린다.
박지은 작가의 특별한 선택
박지은 작가의 대표작 :
● 별에서 온 그대 (2013 ~ 2014)
● 푸른 바다의 전설 (2016 ~ 2017)
● 사랑의 불시착 (2019 ~ 2020)
박지은 작가는 '사랑의 불시착' 이후 약 4년 만에 '눈물의 여왕'으로 복귀했다. 그동안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결혼 후"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확신이 생긴 후에야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로맨스 드라마가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것과 달리, '눈물의 여왕'은 그 지점에서 시작한다. 결혼 3년 차, 더 이상 설레지 않는 관계,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 이것이 박지은 작가가 선택한 새로운 도전이었다.
줄거리
백현우(김수현) - 강원도 용두리 출신 변호사
백현우는 강원도 용두리 마을 이장의 아들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가 되었으며, 퀴즈 그룹 법무팀에서 일하다가 재벌 3세 홍해인과 결혼했다.
결혼 3년 차, 현우는 냉랭한 부부 관계와 처가살이의 스트레스로 힘들어한다. 대화가 없고, 서로에게 관심도 없는 관계, 현우는 이혼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홍해인(김지원) -퀸즈 백화점 사장
홍해인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퀸즈 백화점 대표이사이다. 능력 있고 완벽주의자이지만, 감정 표현에는 서툰 여성이다. 남편 현우와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기 어려운 성격이다.
결혼 3년 차, 해인 역시 현우와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은 사라지고,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관계가 되어버렸다.
모든 것을 바꾼 진단
어느 날, 해인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이 사실을 가족에게 숨기고 혼자 감당하려 한다. 하지만 현우가 우연히 알게 되고, 이혼을 준비하던 현우는 갈등에 빠지게 되는데 이혼하려던 아내가 위중한 상태라는 사실 앞에서, 현우는 자신의 진짜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현우는 이혼 대신 해인 곁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독일로 치료를 떠나는 해인을 따라가고, 해인이 남은 시간 동안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다시 찾는 사랑
독일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을 다시 느끼는데 현우는 해인에게 진심을 전하고, 해인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며 두 사람을 시험한다. 과연 현우와 해인은 다시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주요 출연진
김수현(백현우)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에 이어 박지은 작가와 세 번째 협업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약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처가살이로 힘들어하는 남편의 모습부터, 아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까지 김수현은 백현우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코믹한 장면에서의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수현은 배우 활동 10년 만에 직접 OST '그대가 떠오르면'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2024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했다.
김지원(홍해인)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 이후 약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완벽주의자 재벌 3세라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특히 감정을 숨기다가 터뜨리는 장면들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차갑고 무뚝뚝한 캐릭터로 시작했지만, 점차 현우에게 마음을 열고 사랑을 표현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김지원의 눈빛 연기는 대사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주었다.
박성훈(윤은성)
'더 글로리'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성훈이 이번에도 복잡한 캐리터에 도전했다.
윤은성은 해인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인물로, 박성훈은 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1. 현실적인 부부 관계
저는 '눈물의 여왕'을 보면서 주변의 많은 부부들이 떠올랐다. 결혼 초기의 열정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일상의 소소한 갈등들이 어떻게 쌓이는지 드라마는 이를 과장 없이 현실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현우가 처가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많은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재벌가 처가라는 설정은 극적이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무력감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었다.
2. 죽음 앞에서 깨닫는 진심
해인의 시한부 선고는 현우가 자신의 진짜 마음을 마주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우리는 종종 일상 속에서 정말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아간다. 현우처럼 말이다.
저 역시 드라마를 보며 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더 자주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늦기 전에 말이다.
3. 독일 데이트 장면
9화와 10화에 나오는 독일 데이트 장면은 정말 아름다웠다. 현우와 해인이 처음 만났을 때처럼 설레고,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 SNS에서도 이 장면이 가장 많이 회자되었고, 저도 몇 번이나 돌려보았다.
역대급 흥행 기록
TVN 역대 최고 시청률 : 최종회 기준 수도권 가구 24.9%, 전국 가구 22.3&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는 그 유명한 '응답하라 1988(19.6%)보다도 5.3% 높은 기록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 : 공개 3주 차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1위에 올랐으며, 총 6억 8,2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2024년 9월 기준,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역대 1위에 올라있다.
13주 연속 글로벌 TOP10 : 방영 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13주 연속 TOP 10에 랭크되었다.
이는 K 드라마 역사상 매우 드문 기록이다.
해외 반응
타임지는 "눈물의 여왕은 우리가 K드라마에서 흔히 기대하는 것을 비틀고 신선하게 접근한다"며 익숙한 요소와 참신한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역동적인 서사, 주연 배우 케미스트리, 매력적인 캐스팅"을 언급하며 시간을 투자해 정주행 할 가치가 있다고 호평했다.
마무리
'눈물의 여왕'은 2024년 최고의 로맨스 드라마이다. 결혼 후에도 계속되는 사랑이야기, 죽음 앞에서 깨닫는 진심, 다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로맨스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TVN 역대 최고 시청률,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역대 1위 이 모든 기록은 '눈물의 여왕'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는지 증명한다.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주말에 시간을 내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한다. 결혼 전이라면 사랑의 소중함을 결혼 후라면 배우자에 대한 감사함으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드라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