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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간식 시리즈,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그때 그 맛 본문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먹는 순간 자연스럽게 과거로 돌아가게 만드는 음식이 있다. 특별히 고급스럽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 시절의 공기와 분위기까지 함께 떠오르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추억의 간식이다.
요즘은 간식의 종류가 넘쳐나지만, 이상하게도 가끔은 오래된 간식들이 더 그리워진다.
이번 글에서는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의 간식들을 중심으로 왜 이 음식들이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지 이야기해 본다.

추억의 간식이 특별한 이유
추억의 간식은 맛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 학교 앞 분식집
● 동네 문방구
● 방과 후 친구들과의 시간
● 소풍, 운동회, 시험 끝난 날
이런 장면들과 함께 저장되기 때문에 간식 하나만 봐도 당시의 감정이 되살아난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기억을 담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1. 달고나 - 단순하지만 강렬했던 맛
설탕과 소다만으로 만들어진 달고나는 대표적인 추억의 간식이다. 국자로 설탕을 녹이던 장면, 모양을 깨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먹던 기억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선명하게 남아 있다.
최근 다시 인기를 얻으며 카페 메뉴나 체험형 콘텐츠로 등장했지만, 어릴 적 길거리에서 먹던 달고나의 맛과 분위기는 여전히 특별하다.
2. 쫀드기 - 불에 구워 먹던 재미
쫀드기는 간식이지만 동시에 놀이였다.
불에 살짝 구우면 부풀어 오르고, 손으로 늘려가며 먹는 재미까지 있었다. 달콤하면서도 살짝 탄 향, 손에 묻어나는 끈적함까지 쫀드기는 먹는 과정 자체가 추억이 되는 간식이었다.
3. 문방구 과자- 종류가 많을수록 좋았던 시절
학교 앞 문방구에는 작고 저렴한 과자들이 가득했다. 별사탕, 쫀쫀한 젤리, 작은 초콜릿, 봉지에 든 불량식품 등 가격은 중요하지 않았다. 몇 개를 고르느냐, 얼마나 많이 나눠먹느냐가 더 중요했다.
문방구 과자는 함께 먹는 즐거움을 알려준 간식이었다.
4. 소시지빵, 피자빵 - 든든했던 학교 앞 간식
지금의 베이커리 빵과 비교하면 단순했지만, 소시지빵과 피자빵은 당시 최고의 간식이었다.
케첩과 마요네즈가 어우러진 소시지빵, 치즈가 살짝 녹아 있던 피자빵은 하굣길 허기를 달래주던 든든한 친구였다.
5. 붕어빵 - 계절이 기억되는 간식
붕어빵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겨울이 왔다'는 신호였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종이봉투에 담긴 붕어빵을 나눠 먹던 기억, 팥이 많은지 적은 지 이야기하던 순간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추억이다.
6. 아이스께끼, 쭈쭈바 - 여름의 추억 간식
여름이 되면 빠질 수 없는 간식이 있었다. 아이스께끼, 쭈쭈바, 봉지 아이스크림은 더위를 식혀주는 동시에 여름방학의 설렘을 함께 담고 있었다. 냉동고 앞에서 어떤 맛을 고를지 고민하던 순간까지 이 간식들은 여름의 기억과 함께 남아 있다.
7. 추억의 간식이 다시 사랑받는 이유
요즘 들어 추억의 간식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복잡한 일상 속 단순함에 대한 그리움, 어릴 적 기억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 공감과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콘텐츠다.
그래서 추억의 간식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계속해서 반복되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마무리 : 간식은 사라져도 기억은 남는다
추억의 간식은 지금 먹으면 그때와 똑같은 맛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맛보다 그 시절의 감정이다. 잠깐의 여유, 친구와 웃던 시간, 아무 걱정 없던 하루.
그 모든 것이 간식 하나에 담겨있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새로운 디저트보다 익숙한 간식을 찾게 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