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빵이야기 (19)
로링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먹는 순간 자연스럽게 과거로 돌아가게 만드는 음식이 있다. 특별히 고급스럽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그 시절의 공기와 분위기까지 함께 떠오르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추억의 간식이다.요즘은 간식의 종류가 넘쳐나지만, 이상하게도 가끔은 오래된 간식들이 더 그리워진다.이번 글에서는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의 간식들을 중심으로 왜 이 음식들이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는지 이야기해 본다. 추억의 간식이 특별한 이유 추억의 간식은 맛만으로 기억되지 않는다.● 학교 앞 분식집● 동네 문방구● 방과 후 친구들과의 시간● 소풍, 운동회, 시험 끝난 날 이런 장면들과 함께 저장되기 때문에 간식 하나만 봐도 당시의 감정이 되살아난다.단순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기억을 담은 음식이라고 할 ..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록 겨울 간식이다. 겨울 간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 손을 녹이고 기분을 풀어주는 계절의 위로 같은 존재다.길거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간식을 마주했을 때, 집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간단한 간식을 먹을 때 겨울은 유난히 '먹는 즐거움'이 크게 느껴지는 계절이다.이번 글에서는 겨울이 되면 특히 생각나는 대표적인 겨울 간식들을 중심으로 왜 이 음식들이 겨울에 사랑받는지 함께 살펴본다. 겨울 간식이 특별한 이유 겨울 간식이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따뜻한 음식에 대한 선호가 증가되고 지방과 탄수화물이 주는 포만감과 안정감이다. 그리고 야외활동 중 간편하게 먹기 좋은 형태들이며 계절이 주는..
날씨가 차가워지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음식들이 있다.뜨끈한 국물, 따뜻한 차, 그리고 오븐에서 갓 구운 빵이다. 겨울은 유난히 빵의 매력이 크게 느껴지는 계절로 차가운 공기 속에서 퍼지는 고소한 버터 향, 따뜻한 빵을 손에 쥐었을 때의 온기까지 더해지며 빵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겨울의 작은 위로가 된다. 1. 겨울에는 왜 빵이 더 맛있을까? 겨울에 빵이 더 당기는 이유는 단순하다. 기온이 낮아 따뜻한 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버터와 크림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재료가 부담 없이 느껴지며 실내 활동이 늘어나 간식, 홈카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특히 오븐에서 갓 나온 빵은 겨울철 차가운 손을 녹여주고, 포만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동시에 준다.그래서 겨울은 빵이 가장 빛나는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
베이커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빵을 떠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식빵을 먼저 떠올린다. 특별한 장식도, 강한 풍미도 없지만 식빵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빵 중 하나다.아침 식사, 간단한 간식, 샌드위치까지 활용 범위가 넓고, 어느 문화권에서든 일상적으로 등장한다.하지만 이렇게 익숙한 식빵에도 긴 역사와 문화적 배경이 존재한다. 이번 글에서는 식빵이 어떻게 탄생했고, 각 나라에서 어떤 의미로 소비되어 왔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1. 식빵의 시작, '흰 빵'의 역사 식빵의 뿌리는 유럽의 흰 빵 문화에서 시작된다. 중세 유럽에서는 밀가루의 제분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거친 통밀빵이 일반적이었고, 곱게 제분한 흰 밀가루로 만든 빵은 귀족과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다.18~19세기에 들어 제분 기술이 발전하면서 ..
베이커리 쇼케이스에서 자주 보이면 디저트 중 하나가 바로 타르트다. 바삭한 타르트 쉘에 달콤하거나 상큼한 필링을 채워 만든 이 디저트는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숍의 대표 메뉴가 되었다. 하지만 타르트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오랜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음식이라는 점이 흥미롭다.1. 타르트의 시작, 유럽에서 싹트다타르트의 기원은 중세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과 같은 디저트 형태가 아닌 당시에는 고기, 채소, 치즈 등을 채운 짭짤한 파이 형태가 일반적이었다.즉, 오늘날의 디저트 타르트보다는 식사용 파이에 가까웠다. 당시 유럽에서는 빵과 파이라 불리는 반죽 요리가 흔했고 여기에 계란을 섞은 커스터드나 채소, 고기류를 넣어 구운 요리가 '타르트'라는 이..
최근 베이커리 트렌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소금빵이다. 크루아상이나 버터롤보다 단순해 보이지만, 한번 먹어보면 누구나 그 매력에 빠져든다.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고소한 버터향사이에 은근하게 느껴지는 짭짤함이 소금빵의 핵심맛이다.예전에서는 일부 동네 빵집에서만 보이던 메뉴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소금빵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이제는 베이커리 필수 메뉴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소금빵은 왜 이렇게 인기 있을까? 소금빵의 특징, 종류, 맛의 포인트를 글 위주로 정리해 본다.소금빵의 시작과 기본 구성소금빵은 일본에서 먼저 대중화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오빵'이라는 이름에서 보이듯 소금을 활용한 빵이란 뜻이며, 버터를 넣은 기본 반죽 위에 소금을 더해 풍미를 강조한 스타일..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오늘은 와플이 끌린다..." 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달콤한 간식이자, 요즘에는 식사 대용 브런치 메뉴로도 자주 등장하는 와플.하지만 단순히 '달콤한 빵' 정도로 생각하기엔 와플의 세계는 훨씬 깊고 넓다. 국가마다 모양과 맛, 반죽 방식이 다르고 토핑 구성도 무궁무진해 커스터마이징 디저트의 대표 주자로 불린다. 1. 와플의 기원, 중세 유럽에서 시작되다 와플은 원래 중세 유럽 수도원에서 먹던 제물용 빵에서 시작되었다. 철판 사이에 반죽을 넣고 눌러 구워 만드는 방식이 그대로 이어지며, 지금의 와플 모양이 탄생한 것이다. 이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하며 각 나라별 전통 와플이 만들어졌다. 2. 세계적으로 유..
잠봉뵈르는 프랑스 파리의 길거리와 카페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샌드위치다. 외형은 매우 단순하고 재료도 극히 최소화되어 있지만,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샌드위치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빵의 고소함, 버터의 진한 풍미, 잠봉(햄)의 짭짤함이 균형을 이루며 완성되는 깊이 있는 맛 덕분이다. 한국에서도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흔히 판매되며,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글에서는 잠봉뵈르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구성 요소가 맛을 결정하며, 왜 이 단순한 샌드위치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지 정리해 본다. 1. 잠봉뵈르는 무엇인가? '잠봉뵈르'는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햄+버터라는 뜻이다. 프랑스 전통 바케트에 고급 버터를 바르고 잠봉(프랑스식 햄)을 넣어 만드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