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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링
베이커리 쇼케이스에서 자주 보이면 디저트 중 하나가 바로 타르트다. 바삭한 타르트 쉘에 달콤하거나 상큼한 필링을 채워 만든 이 디저트는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숍의 대표 메뉴가 되었다. 하지만 타르트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니라 오랜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음식이라는 점이 흥미롭다.1. 타르트의 시작, 유럽에서 싹트다타르트의 기원은 중세 유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과 같은 디저트 형태가 아닌 당시에는 고기, 채소, 치즈 등을 채운 짭짤한 파이 형태가 일반적이었다.즉, 오늘날의 디저트 타르트보다는 식사용 파이에 가까웠다. 당시 유럽에서는 빵과 파이라 불리는 반죽 요리가 흔했고 여기에 계란을 섞은 커스터드나 채소, 고기류를 넣어 구운 요리가 '타르트'라는 이..
최근 베이커리 트렌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소금빵이다. 크루아상이나 버터롤보다 단순해 보이지만, 한번 먹어보면 누구나 그 매력에 빠져든다.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고소한 버터향사이에 은근하게 느껴지는 짭짤함이 소금빵의 핵심맛이다.예전에서는 일부 동네 빵집에서만 보이던 메뉴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소금빵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이제는 베이커리 필수 메뉴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소금빵은 왜 이렇게 인기 있을까? 소금빵의 특징, 종류, 맛의 포인트를 글 위주로 정리해 본다.소금빵의 시작과 기본 구성소금빵은 일본에서 먼저 대중화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오빵'이라는 이름에서 보이듯 소금을 활용한 빵이란 뜻이며, 버터를 넣은 기본 반죽 위에 소금을 더해 풍미를 강조한 스타일..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오늘은 와플이 끌린다..." 하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달콤한 간식이자, 요즘에는 식사 대용 브런치 메뉴로도 자주 등장하는 와플.하지만 단순히 '달콤한 빵' 정도로 생각하기엔 와플의 세계는 훨씬 깊고 넓다. 국가마다 모양과 맛, 반죽 방식이 다르고 토핑 구성도 무궁무진해 커스터마이징 디저트의 대표 주자로 불린다. 1. 와플의 기원, 중세 유럽에서 시작되다 와플은 원래 중세 유럽 수도원에서 먹던 제물용 빵에서 시작되었다. 철판 사이에 반죽을 넣고 눌러 구워 만드는 방식이 그대로 이어지며, 지금의 와플 모양이 탄생한 것이다. 이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하며 각 나라별 전통 와플이 만들어졌다. 2. 세계적으로 유..
잠봉뵈르는 프랑스 파리의 길거리와 카페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샌드위치다. 외형은 매우 단순하고 재료도 극히 최소화되어 있지만, 프랑스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샌드위치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빵의 고소함, 버터의 진한 풍미, 잠봉(햄)의 짭짤함이 균형을 이루며 완성되는 깊이 있는 맛 덕분이다. 한국에서도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흔히 판매되며, 최근 몇 년 사이 더욱 대중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글에서는 잠봉뵈르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구성 요소가 맛을 결정하며, 왜 이 단순한 샌드위치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지 정리해 본다. 1. 잠봉뵈르는 무엇인가? '잠봉뵈르'는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햄+버터라는 뜻이다. 프랑스 전통 바케트에 고급 버터를 바르고 잠봉(프랑스식 햄)을 넣어 만드는 가장..
케이크라는 디저트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종류 중 하나가 초코케이크다. 단맛과 쌉싸레한 카카오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케이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단순히 달콤한 케이크가 아니라, 초콜릿의 품종, 함유량, 가공 방식에 따라 맛과 질감이 완전히 달라지는 디저트이기도 하다. 오늘은 초코케이크 하나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그 역사적 배경과 종류, 맛의 구조를 정리해 본다. 1. 초코케이크의 시작은 카카오의 발견에서 초코케이크의 기원을 이해하려면 먼저 '초콜릿'의 역사를 봐야 한다. 카카오는 기원전 1900년경 중앙아메리카 올메크 문명에서 처음 재배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사람들은 카카오를 귀한 식재료로 취급하며 약용, 제사 음식으로 사용했다.유럽에 카카오가 들어온 이후,..
케이크 종류 가운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디저트가 바로 치즈케이크다. 단단한 식감부터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무스타입까지, 지역과 만드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한다. 평소에 흔히 접하는 디저트지만 의외로 그 기원은 오래됐고, 조리 과정이나 재료 또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늘은 치즈케이크의 역사, 특징, 맛의 구조, 그리고 세계 각지의 스타일을 정리해본다. 1. 치즈케이크의 시작은 고대 그리스에서 치즈케이크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기원전 8세기~5세기 사이 그리스에서 이미 치즈를 사용한 케이크가 만들어졌고, 올림픽 경기 때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치즈케이크가 제공되었다는 자료도 있다.고대 사람들이 만들던 치즈케이크는 오늘날의 부드러운 디저트 형태와는 달랐지만,..
겨울이 오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길거리 간식이 있다. 따뜻한 김이 올라오고, 고소한 반죽 향이 골목을 가득 채우는 그 순간의 풍경, 그 중심에는 늘 '붕어빵'이 있다.단돈 천 원으로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국민 간식이지만, 그 안에는 의외로 깊은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다. 1. 붕어빵의 시작은 일본식 '타이야키'에서 붕어빵은 한국 전통 음식처럼 여겨지지만, 사실 일본의 다이야키에서 유래됐다. 타이야키는 잉어(타이) 모양 틀에 반죽을 넣고 팥을 넣어 구워내던 간식으로, 1930년대 이후 화교 상인과 일본식 제과 문화가 함께 들어오면서 한국에도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하지만 한국의 붕어빵은 일본의 타이야키와는 분명히 다른 길을 걷는다.한국은 '붕어'를 모티브로 삼았고, 팥 양을 아주 넉넉하게 넣으면서 더 ..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간식, 바로 '핫도그'다. 소시지 하나를 중심으로 빵에 끼워서 먹는 단순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그 역사와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조금씩 다른 형태로 발전했고, 이제는 간식 이상의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은 핫도그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즐겨 먹는 스타일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깊이 있게 정리해 본다. 1. 핫도그의 시작은 어디일까? 핫도그의 기원은 독일로 알려져 있다. 독일에서는 예전부터 '프랑크푸르트 소시지', '브라트부어스트'처럼 지역마다 다양한 소시지가 있었고, 이를 빵에 끼워 먹는 간단한 형태의 음식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이후 19세기말,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소..